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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애니스턴과 불륜? 아니라는데도 커지는 이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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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 AP연합뉴스, 애니스턴 인스타그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가 최근 “남편 일정에 불참했다고 우리 부부가 이혼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혼설을 일축한 가운데, 일각에선 이 같은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월 미셸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연달아 불참하자 이혼설이 커진 바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셸은 지난 9일 배우 소피아 부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혼설과 관련해 “현재 내 일정표를 스스로 관리한다. 다 큰 어른으로서 혼자 결정을 내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스로 일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일정에 함께했지만 현재는 남편이 대통령도 아니고 자녀들도 다 컸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일정을 선택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미셸의 이 같은 해명이 오히려 이혼설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는 지난 11일 미셸의 해명을 두고 “장례식·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한 (과하게) 존재론적인 답변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해 8월 미국 한 연예매체가 오바마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불륜설을 보도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애니스턴은 불륜설을 공개 부인했지만 루머는 지속적으로 퍼졌다.

특히 전직 대통령 장례식이나 신임 대통령 취임식 같은 국가 공식 행사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반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당시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 가운데 미셸만 불참한 바 있다. 지난 2일엔 오바마가 또 미셸 없이 홀로 워싱턴DC 일대 벚꽃구경을 하는 모습이 일반인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부부는 1992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미셸은 2018년 회고록 ‘비커밍’에서 백악관 생활 당시 외로움을 느꼈고, 탈진 상태였다고 토로한 바 있다.

 

<출처: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49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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