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가조작땐 완전히 거지만들 정도로 혼낼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주식시장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당연히 주가 조작은 거지를 만들 정도로 혼낼 것”이라면서 “그렇게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집권시 주가조작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 후보는 충남 당진전통시장 유세에서 “우량주에 투자했더니 대주주 몇몇이 자회사를 만들어 알맹이를 쏙 빼서 공돈을 버는데 어떻게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입에 풀칠은 해야 살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제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세금을 깎아놓고 ‘정부 재정이 없어서 지원하면 안 된다, 참아라’라고 하니 기괴한 마이너스 성장이 벌어졌다”면서 “이런 무능한 집단이 나라 살림을 맡았으니 경제가 살 리 있나”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경제뿐만이 아니라 안보도 망쳤다”며 “한쪽에 가서 ‘몰빵’하려고 하고 나머지와 원수지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침략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과도 싸울 건 싸우되 경제·안보협력·문화교류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개선하면서 우리 가수가 중국에 가서 노래 부르고, 러시아의 자동차 공장도 필요하면 재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중심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07840?ref=news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