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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스파이, 한미 연합연습 계획 빼내…현역 병사가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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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에서 열린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들이 도하하고 있다. 육군 제공

 



군인 가입된 오픈채팅방 잠입해 접근…총책 중국군 소속 가능성 포착

중국인 조직이 우리 군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현역 군인들에게 접근한 사실이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중국인 A 씨를 체포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 씨가 포함된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현역 장병 등이 가입된 공개 채팅방에 군인으로 가장해 잠입한 후 구성원들에게 일대일 대화를 걸어 “군사기밀을 넘기면 돈을 주겠다”고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강원 양구군 일선 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 현역 병사가 포섭돼 실제로 부대에 비인가 휴대전화를 반입, 한미 연합연습 진행 계획 등 내부 자료를 촬영하고 A 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기밀 제공자에게 대가를 건네기 위해 입국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는 공개 채팅방에 기밀을 캐내려는 수상한 인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위장 수사를 통해 A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이 과정에서 조직 총책이 중국에 있고, 총책이 중국군 소속일 수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40301039910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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